백희갤러리 춘춘 초대展
내면의 언어
2022. 09. 07 - 10. 04
이미지 작품_ <Layer Upon Layer _FOCUS_ series No.1, 45.5x53cm, Acrylic gouache on woodboard, 2022>
Artist Statement
[ 내면의 언어 ]
이번 첫 개인전은 지금까지 내면의 이야기를 작업으로 표현했던 일련의 과정을 보여주는 동시에 본격적으로 김(STEAM)을 통해 내면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신작 'Layer Upon Layer < * >' 시리즈를 선보입니다. 부가적인 것을 덜어내고 보다 성숙하게 준비한 신작인 만큼 관객들과 더 가까이에서 소통을 하고 싶습니다. '나를 사랑하는 고요의 시간'을 보내는 나 자신을 위한 여정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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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업은 눈을 감고 고요해진 시간 속에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고 내면에서 나 자신을 보듬어주는 습관, 루틴에서 시작되었다. 눈을 감는 동시에 내가 마주한 어둠은 알 수 없는 깊이로 나를 끌어들이고 나 자신을 다독이는 듯한 포근함을 느끼게 해주었다. 눈으로 보는 풍경보다 보이지 않는 내면 속 깊이의 공간이 익숙하고 편안함을 느끼는 내향적인 삶을 살아가는 나, 포근한 어둠 속에서 자유롭게 유영하는 여정은 나의 삶 속 일부이고 모든 작업의 원동력이 되었다.
영원할 것만 같은 내적 포근함은 눈을 뜨는 순간 사라지고 애틋하다. 현실의 삶 속에서 나는 살아가야 하고 사회 속에서도 내향적이지만 나만의 언어로 소리내며 부딪히고 고립되지 않도록 빛낼 수 있는 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힘있는 나만의 언어가 되기 위해 지금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작업을 시도했는데, 'Layer Upon Layer < * >' 시리즈를 시작으로 좀 더 섬세하게 겹겹이 쌓아 올린 내면의 포근한 세계를 김(STEAM)을 통해 전개 해 나가고 있다. 작업방향을 단단하게 만들어 준 것은 본능적으로 내면의 공간을 형성하는 무언가에 대해 고민과 포용하고 지켜주는 포근함이라는 키워드였는데 살아가면서 김이라는 소재가 나의 시선으로 바라본 작업세계 모두를 내포하고 있었다. 내면의 세계와 평행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했다. 눈에 보이지만 추상적이고 애틋함이 감도는 '나를 사랑하는 고요한 시간' 그 찰나의 순간을 담기에 충분했다.
표현하는 재료는 아크릴과슈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농담(濃淡)을 통해 퍼져나가는 다양한 표현으로 뭐라 정의 내릴 수 없는 내면의 서정적인 감정을 효과적으로 표현 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선택한 재료이다. 아크릴과슈는 빠르게 마르기 때문에 짧은 시간 속에서 표현을 해야한다.
사라지려하는 찰나의 순간 그 안에서 포근함을 유지하고 싶었던 애틋한 감정과 아크릴과슈는 정말 닮았다. 캔버스 안에 통일 된 시너지로 확장되어 가는 내면의 세계는 관객과 많은 접점을 이루고 포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언제나 작업을 통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CV
춘춘 ㅣ CHUNCHUN
[학력]
한국교통대학교 건축학과 학사
[Solo Exhibition]
2022 백희갤러리 초대개인전 '내면의 언어', 전주
[Group Exhibition]
2021 아트룸 블루, 단체전 <별난아이는 사랑스러워>, 서울
갤러리 빈치, 단체전 <내면>, 서울
어라운드울산, 단체전 <367킬로미터 프로젝트>, 울산
라메르 갤러리, 단체전 <아트페인팅스튜디오>, 서울
크웰브, 단체전 <크웰브 2022 프리미어 단체전>, 천안
8883아트스튜디오, 단체전 <분야별 그룹전 NEST>, 서울
[Magazine]
2021 아트컨티뉴, '2022 주목할 아티스트 100인' 선정 작가
[Fair]
2022 제3회 호호아트페스티벌
chunchunplayground@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