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희갤러리 한상훈 초대展
Pruning
2022. 03. 09 - 04. 05
작가 노트
‘가지치기(pruning)’은 나무의 겉모양을 고르게 하고 웃자람을 막으며 곁가지 따위를 자르고 다듬는 행위이다. 작가(한상훈)는 이와 같은 가지치기(pruning)를 작품에 반영하여 이미지에서 시지각의 원리를 근거한 착시를 표현했다. 시지각의 원리 중 형과 바탕의 원리를 반영하여 전체 이미지를 부분과 전체로 구분하여 군집화 함으로써 지각의 용이성을 확보한다. 작가(한상훈)는 각 개인의 시지각의 차이에 따라 작품이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 흥미를 느껴 자신만의 개성적인 가지치기(pruning) 작업으로 풀어낸다.
작품에는 달을 소재로 많이 등장한다. 달은 밤하늘에 밝게 빛나는 천체이며, 편안하면서 신비로운 느낌을 받는다. 작품에서 표현된 달같이 현실에서는 보기 힘들만큼 거대하며, 작가(한상훈)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풍경이 표현되길 원한다. 그 풍경 속에 존재하는 달은 단순히 어둠 속에서 형상을 돋보일 수 있도록 가로등 같은 매개체 역할도 될 수 있지만, 작가(한상훈)는 냉정한 현실 속에서 잠깐 벗어나 머물고 싶은 이상(理想) 또는 개인적 마음의 안식에 대한 의미를 둔다. 작품에 또 다른 소재로 설산, 사막, 빙하, 호수 등 여러 배경을 많이 보여준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고 접근하기 힘든 풍경을 재구성하여 마치 현실에 있을 법한 환영적인 세계를 연출함으로써 현실에서 잠시나마 도피하여 자신만의 공상(空想)에 머물고 싶은 심정을 반영한다.
동물을 형상화하여 표현하는 것은 작가(한상훈)의 ‘동심’을 상징한다. 각 개인에게 누구나 어린 시절이 있고, 그 때의 동심을 추억하고 그리워할 때가 있다고 생각한다. 작가(한상훈)는 어린 시절부터 동물을 좋아하고 순수했던 동심을 지키고 싶었으며 지금도 어릴 때와 변함없이 동물을 좋아하고 있음을 작품을 통해 보여준다. 작가(한상훈)는 환영적으로 재구성한 풍경 속에 나무에 초현실적인 속성을 가지치기(pruning)로 표현함에 있어 작품의 생명력을 부여함과 동시에 각 개인의 시지각의 차이로 작품 속에서 또 다른 이미지를 찾을 수 있는 발견의 재미를 관람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작가 약력
한 상 훈(Han Sang Hun)
1996 대구 출생
2021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개인전(Exhibition)
2022 백희갤러리 초대개인전 Pruning(백희갤러리, 전주)
2021 Pruning(alley coffee, 대구)
2019 가지치기展(d_rosters, 대구)
단체전(Exhibition)
2021 희망 나눔 특별전시회(호텔인터불고 엑스코, 대구)
Good by Good buy(museum DAH, 부산)
대구시설공단 도심공원 특별기획전(2.28기념중앙공원, 대구)
2020 개인적 구성의 저장화면(계명대학교 극재미술관, 대구)
청년미술육성프로젝트 Freer Plant(수창청춘맨숀, 대구)
스믈스믈展(계명대학교 극재미술관, 대구)
라떼는 말이야(향촌문화관, 대구)
2019 어린왕자(charentes, 대구)
BORABORA(d_rosters, 대구)
대구아트레전드:이상춘(대구예술발전소, 대구)
2018 청목회 정기전(매트로 갤러리, 대구)
2015 대구예술영재교육원 10주년 기념 미술영재 어제와 오늘 그리고...
(대구학생문화센터 e-갤러리, 대구)
아트페어(Artfair)/경매(auction)
2021 k옥션 프리미엄 온라인경매(k옥션, 서울)
2021 제5회 호텔 블루아트페어(파라다이스호텔, 부산)
2021 영무파라드호텔 아트페어(영무파라드호텔, 부산)
수상(Awards)
2021 제41회 대구국제미술대전 특선(대구미술협회)
제20회 신라미술대전 입선(한국미술협회 경주지부)
2019 제3회 사군자미술대전 동상(대구사군자 로타리클럽)
제20회 대한민국 정수미술대전 입선(한국정수문화예술원)
계명대학교 120주년 기념 Keimyung Potential 120 수상
Tokyo International Screen Print Biennale – Honorable Mention
소장(possession)
해운대 영무파라드 호텔(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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