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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소희초대전_'물들다']_2017.08.16-09.13

  • 조회 6290
  • 2017.08.18 15:17

 

최소희작가 초대전

 

2017.08.16 - 09.13

 

' 물 들 다 ' 

 

 

'물들다'는 '빛깔이 스미거나 옮아서 묻다.' 라는 의미로

작가가 붉은색으로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어 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red territory 는 이번전시의 메인 작업으로 섬이라는 공간에

작가가 가장 안정감을 느끼는 의자를 배치한 후.

주변공간을 붉게 물들여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_ 전시의도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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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 Territory, oil on canvas, 72.7*53.0 , 2017

 

 

 

 


 

_ 작가 노트 _ 

 

작품은 현실에서 느끼는 불안정한 상황과 기억들의 기록이다.

나의 작업은 불안에서 시작한다. ‘불안이란 불쾌한 일이 예상 되거나 위험이 닥칠 것처럼 느껴지는 불쾌한 정동 또는 정서적 상태 이며, 다양한 부정적인 감정을 수반한다.

 

특히,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적 기억이 현실과 오버랩 될 때 불안의 감정이 극대화 된다. 예를 들어, 현실에서 어떤 것도 할 수 없을 때의 무력감, 두려움은 종종 어린 시절의 대자연 속에서 길을 잃고 홀로 남겨졌을 때의 감정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반복되는 심리적 불안 상태는 무력감, 걱정, 자신의 내적 세계로 침몰하는 현상을 불러 온다.

 

작품의 이미지는 자연 과 인공물 여며, 이 두 공간을 분리하는 붉은 선으로 구성 되어있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공간은 숲이나 바다 등의 공간으로 어린 시절 내가 가족을 잃고 홀로 남겨져 불안을 느꼈던 공간으로, 지금 살아가고 있는 현대사회와 맥락을 같이한다.

 

붉은선 안쪽의 공간은 인공물이 등장하는데 이는 내가 안정을 느낄 수 있는 사물들로 구성된다. 붉은 선은 자연공간과의 분리를 위한 것이며 불안의 감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혹은 불안이라는 감정을 거리 두고 보기가 가능해지는) 안정적인 공간을 만들어주는 매개체이다.

 

나는 작품을 통해 불안이라는 감정과 마주하고, 작품이라는 실천적 행위를 통해 현재의 감정을 풀어내며 시각화하며, 다시 스스로를 다잡는다.

 

 

 

 

 

 

_ 작가 약력 _ 

 

 

최소희

 

1986년 출생

mobile: 82-10-3394-0548

e-mail: zhffkapfhd01@naver.com

 

 

2005 덕원 예술 고등학교, 졸업.

2011 B.F.A 홍익대학교 회화과, 졸업.

2013 M.F.A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졸업.

2016 홍익대학교 회화과 박사과정, 재학 중

 

_ solo exhibitions

2013 <Lineation>, 아트스페이스 이드, 청주.

2014 <Intended Landscape>, 대안공간 충정각, 서울.

2016 사이아트도큐먼트 선정작가 <Red Territory>, 사이아트, 서울 

 

_ group exhibitions

2017 <PITTURA>, 갤러리카페 오누이, 서울

2016 <Joyful corridor>, 서울지방 법원, 서울

2016 “서울 모던 아트쇼“, 예술의 전당 , 서울.

2015 “제주, 영 아트페어”, ---갤러리, 제주

2015 <나는 무명작가다> , 아르코 미술관, 서울.

2015 <열혈 작가> , 갤러리 툰, 춘천.

2015 <太白八景, 경관 검은 땅에 꽃 피다”> , 철암 탄광역사촌, 태백.

2015 <Raw Regard> , 최정아 갤러리, 서울.

2015 <IN N IN> , 청림갤러리, 광명.

2012 안양 광주 작가 교류 국제 행위 예술제, 석수시장, 안양.

2012 <GPS_ 돋다_> , 홍익대학교 현대 미술관, 서울.

2011 <Ctrl+A> , 대안공간 도어, 서울

2010 <홍익대학교 회화과 졸업전시회> 61, 홍익대학교 현대 미술관,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