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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빈 초대전 '나의 날씨'] 2023.02.22 -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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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2.22 14:50

백희갤러리 임수빈 초대展  


나의 날씨

 

 2023. 02. 22 - 0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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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last try, 116.7x91, mixed media,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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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bitter day, 80.3x100cm, mixed media,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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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 those nights and days, 100x80.3cm, mixed media, 2023>
 




[임수빈 작가노트]

나의 날씨

 

오늘 하루는 어떤 날씨와 같았나요?”

 

날씨는 매일 달라집니다. 우리들의 하루처럼요. 어느 날은 너무나도 허무해서 삶이 무의미하게 느껴질 때도 있었고 어느 날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고민 한점 없던 날도 있었습니다. 궂은 하루도 몇차례의 파도가 지나간 후에 그 자리에 무엇이 있었는지 알 수 없어지는 느낌이기도 합니다. 전 그렇게 지나간 자리가 잊혀지지 않게 그 순간들을 기록해봅니다.

파도가 지나간 자리에 무엇이 머물러 있었는지 그 자리는 어디였는지 그 자리에 머문 사람만 알 수 있겠죠. 여러분들이 머문 자리는 어땠나요? 전 그 자리에 비바람이 불었든 해가 비춰줬던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고 내 삶의 마지막에는 그 모든 순간이 다 그리워질 것만 같습니다. 그래서 전 우리의 순간이 어땠었던 마지막 순간이 되면 모두 아름다운 순간이길 바랍니다.

 

제가 마주한 하루와 그때 나의 감정, 시선, 생각을 캔버스에 채워 그려내요. 가끔은 과거가 현재에 영향을 주어 그 기억들이 한 개의 캔버스에 함께 존재하기도 합니다. 이런 여러가지 요소를 담아내기 위해 아크릴 물감으로만 표현하지 않고 오일 파스텔과 목탄도 함께 사용하고는 합니다. 보통은 이미지들로 표현하지만 가끔은 전달하고 싶은 말이 명확히 생길 때도 있어 글과 함께 캔버스에 끄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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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학력]

중앙대학교 영어영문 학과

 

[아트페어]

2022 3회 호호아트페스티벌